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‘대상포진’
감기 몸살, 근육통과 혼동할 수 있어 주의해야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에 걸려 잠복해 있던 수두-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난 후 인체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한다. 전체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나면서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, 수두는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돼 재발하지 않지만,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.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약 57만 명에서 2016년 약 69만 명으로 대상포진 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며, 그중에서도 특히 50대 중∙장년층에서의 발병률이 현저하게 높다. 또한,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신체적∙정신적 다양한 질환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대상포진에 더 취약하다. 만성질환자,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환자, 50대 이상의 대상포진 환자의 경우 합병증 발생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,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만성통증증후군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. 고대 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“대상포진은 보통 물집이 생기기 전 주로 감기몸살, 근육통,